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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PATAGONIA SEA RUN TROUT 원정 - 11
작성자 신박사 (ip:)
  • 작성일 2019-03-11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379
  • 평점 0점





오후 11:30에 나는 가이드와 함께 USHUAIA "다빈이네 민박"에 도착했다.

다빈이네 민박에 오는 도중 민박집 사장님으로 부터 톡을 받았다.

사장님은 내가 어디쯤 오는지, 제대로 오는지 무슨 문제는 없는지 걱정이

되신 듯 톡의 내용도 그런 짐작을 하게 했다. 오면서 사장님을 안심시켜

드리려고 걱정하지 마시라는 내용의 톡을 보내드렸는데, 하지만 너무 늦게

도착해서 사장님께 너무 죄송했다.

어두운 저녁 다빈이네 민박 앞에서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가이드는 자기

집으로 갔다. 잠시 민박집 안내를 받고 나는 피곤하기도 해서 사장님께

늦어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것저것 짐을 대충 정리하는데,

사장님께서 저녁은 먹었냐고 물어보셨다. 나는 그때까지 시간이 애매해서

저녁을 먹지 못하고 USHUAIA로 달려왔다고 했다.

잠시 후 사장님은 "한국 라면" 한봉지를 주시며, 배고픈데 끓여 먹으라고 했다.

역시 한국 민박집의 따듯한 정과 배려가 느껴지고, 그날의 피로와 근심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민박집 사장님은 매우 상냥하시고 미인이시며 인상도

부드럽고 인자하셨다.

잠시 짐을 정리하고 방을 둘러봤다. 조그마한 거실에

식탁과 게스렌지가 있고, 화장실과 샤워룸은 공동이었다. 내가 머무르는 방엔

다른 게스트가 없어서 혼자 여유있게 씻고, 다른 사람들 눈치 안보며 지냈는데,

그렇게 3박을 아주 편하게 지냈다. 첫날은 TIERRA DEL FUEGO 국립공원

둘레길 트레킹을 했고, 둘째날은 5시간 정도의 남쪽 바다 크루즈여행이었는데,

팽귄과 물개 등 바다 동물들을 봤다.

둘쨋날 크루즈여행에서 돌아와서 나는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주소로 택시를 타고

갔다. 그곳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화훼농장이었다. 사장님은 그곳에서 화훼농장과

민박집을 운영하시며 살고계셨다. 그곳을 둘러보며 사장님과 사장님의 아드님과도 인사를 나누며 사진도 찍고,

사장님께서 그동안 아르헨티나 USHUAIA에 정착해서

지금까지 살계되신 사연을 들었다. 참으로 드라마틱한 사연이었다.

다빈이네 민박집 사장님은 요즘 한국 TV나 RADIO 방송에 출연하시며 유명한

분이 되셨다.

이번 PATAGONIA TOUR는 멀고 어려운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돌아와서 생각하니 나름 의미있었고,

많은 추억을 남긴 멋진 여행이었다.

RIO GRANDE와 USHUAIA 낚시 여행도 좋았고, USHUAIA 남부 국립공원 트레킹이나 팽귄 크루즈여행도 좋았고,

모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틈틈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 투어도 즐거웠다.



첨부파일 IMG_5001.JPG , IMG_5081.JPG , IMG_5047.JPG , IMG_5037.JPG , IMG_515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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