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이맘때, 2박 3일간 대이리에서 대박 맞은 뒤 정말 오랫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수량도 적당하고 기온도 좋았으나 이놈들 도대체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두시간여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긴 여울의 중간 쯤에서 어렵게 한놈 얼굴을 본 이후로 다시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을 달랠 길 없어 북동 계곡을 찾았는데 환경이 옛 같지 않아 물속에 들어가기가 내키지 않더군요.
동네 주민들은 이렇게 더러운 환경에 무슨 낚시냐며 이상한 사람 처다보듯 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대이리를 다시 찾아 다시 한마리 얼굴 본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이번에 만난 예쁜 산천어 생각하며 언제 다시 갈지모를 그날을 그리워할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허빵님^^ 요즘 날씨가 좋아 대이리에 사람들이 많이 가서 그럴 수 있습니다. 요즘은 아니지만 자주 가시는 분들은 잘나오는 날도 있다고 하십니다. 제가 전화 드리겠습니다.